달크로즈는 유리드믹스를 통해 학생들이 좋은 리듬(Eurythmy)을 가지기 위해 학습해야 할 리듬의 요소를 단계적으로 34항목을 제시하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위의 세부적인 사항을 거치면서 학생들은 보이지 않는 소리(invisible sound)를 보이는 소리(visible sound)로 바꾸는 유리드믹스를 구체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어떤 형식화된 춤곡과는 달리 달크로즈 유리드믹스는 음악의 리듬에서 느껴지는 이미지나 아이디어를 몸짓으로 표현해내야 하기 때문에 명확한 리듬의 표현을 위해 시간(time:템포), 공간(space:음의 길이), 힘(energy: 다이내믹), 균형(balance: 성부간의 소리의 균형), 무게(weight: 강약, 음의 길이, 음역, 속도 변화에 따른 중량의 차이), 유동성(plastisity: 공간 안에서의 힘의 긴장과 이완)에 대한 이해와 민감한 반응이 요구되고 상상력을 통한 창의적인 행위가 이루어져야 한다. 달크로즈식 솔페즈 교육은 악전, 시창, 청음교육의 통합적인 교육을 말하며 솔페즈 학습을 통하여 학생들은 악보의 전체적인 이해와 정확한 표현능력을 얻게 되며 즉흥연주를 위한 기초를 다지게 된다. 특히 달크로즈 교수법에서 솔페즈 교육은 리듬감의 계발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면서 이루어지고 있고 율동과 즉흥연주가 솔페즈 교육에 이용된다. 16-18세기에 중시되던 즉흥연주는 작곡가들이 그들의 작품에 대한 의도를 악보에 충실하게 기보하려는 시대적 흐름과 함께 쇠퇴하였다. 하지만 달크로즈는 즉흥연주의 음악교육에 있어서의 중요성을 깨닫고 학생들에게 일정한 패턴(제한된 스타일, 프레이즈, 아티큘레이션, 리드믹 아이디어)을 주어 그것을 즉흥적으로 전개시켜 음악성을 기르는 훈련을 강조하였다. 또한 그는 이러한 즉흥연주가 피아노뿐만 아니라 다양한 악기, 육체적 행위를 통해서도 이루어지도록 권장한다.

달크로즈 교육은 음악가 뿐 아니라 무용가, 음악 치료사, 연극인 등 연령에 제한 없이 음악적 발전, 혹은 정신적 치료를 꾀하는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고 어린이들의 경우 만 2세 이상의 어린이는 달크로즈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실제로 미국, 일본, 대만, 스위스 등 각지에서 달크로즈 교육이 널리 이루어지고 있다. 미취학 어린이들에 대한 음악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가 높아지는 요즈음 신체적 발달이 채 이루어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악기를 시작하는 것은 많은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하지만 기능만을 강조하는 실기 위주의 교육에서 탈피하여 음악적 감수성을 키워주고 음악을 자연스럽게 접하도록 유도하는 달크로즈 교육은 음악 교육에 있어 새로운 세계를 제시한다.